어묵에 계절이 다가왔어요^^
시내 가서 마트 들렸다가 피홍합을 보고선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어요~~
저는 어묵을 엄청좋아해서 더운 날씨와 상관없이 자주 해 먹는 요리 중하나입니다.
재료: 종합 어묵 1봉 , 피홍합 , 게발 , 무 , 대파 , 청양초 고추 , 양파 1개
양념: 고추장 2큰술, 고춧가루 2큰술 , 캅사이신 반 큰 술 , 간장 1큰술 , 맛술이나 소주 1잔
새우가루 1큰술 ( 새우가루 없으면 멸치가루 1큰술) , 소금 약간
마트에서 산 피홍합입니다, 1팩에 2000원도 안되게 팔더라고요^^
피홍합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비하시고요.
피홍합 대신 자연산 홍합 몇 개 넣어주면 국물이 더 시원하답니다^^
냉동실에서 꺼낸 게발입니다.
꽃게철에 작업할 때 집게발이 많이 떨어져서 모아 얼려두었답니다.
육수 내는데 , 아주 유용하게 쓰여
저희 집은 매년 1년 동안 먹을 게발을 얼려놓습니다.
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하거든요^^
주로 된장국 끓일 때 넣어서 먹는 편입니다.
저는 게발을 한 줌 넣었지만 게를 1마리 넣으면 아주 좋습니다.
홍합 사는 길에 , 어묵이 세일하길래 , 1봉을 집어 들었습니다.
종합으로 되어 있어서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^^
어묵은 탕을 끓이기 전에 한번 데쳐서 사용하면 좋은데 , 귀차니즘이라서 그냥 사용했어요.
어묵은 꼬치에 끼워서 준비해주세요.
꼬치가 없다 보니 나무젓가락으로 했는데 , 잘 안돼서 어묵이 찢어진 것도 있네요 ㅋㅋㅋ
꼬치에 안 끼우고 그냥 먹기 좋게 잘라서 조리해도 됩니다^^
무는 섞박지 썰듯 썰어주시고요.
대파와 고추는 어슷 썰고 , 양파는 4 등분 썰어 준비합니다
모든 재료가 준비되었으면,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부어주시고요,
여기에 무와 양파 , 게발을 넣어 1차로 끓여 육수를 만들어주세요.
육수 멸치와 다시마 파뿌리 3종 세트 있다면 국물이 아주 시원한데요~~~
다 떨어진 관계로 , 대신에 새우가루 1큰술 넣고 끓였습니다.
육수가 끓으면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3분간 끓여주세요.
고춧가루는 거친 고춧가루를 사용합니다.
이것은 캅사이신 분말인데요~
청양고추에 100배라고 합니다.
스트레스 풀 땐 이 가루를 조금 넣고 맵게 먹으면 속이 확 풀립니다.
맵게 먹을 것이므로 반 큰 술 넣었습니다.
매운 육수를 만들었으면 홍합을 넣고 끌이다가,
소주1잔넣어 비린내를 없애주시고요
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여 육수를 마무리합니다.
마지막으로 먹기 전 어묵을 넣어 익혀주세요^^
어묵은 먹기 직전에 넣어 조리합니다.
대파와 양파 청양고추는 먹기직전에 넣어서 마무리해줍니다.
매운 거 싫어하시는 분들이나 못 먹는 분들은 하얗게 만드시면 됩니다.
어묵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,
간장에 찍어서 짭조름하게 먹어야 제맛이죠~!!
얼큰하면서도 굴 물이 칼칼한 어묵탕입니다.
겨울철에는 어묵탕이 최고입니다~
하지만 , 이열치열이라고 무더운 여름에도 맵게 만들어서 먹으면
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음식입니다.
매운 음식이 당기신다면 어묵탕 어떠실까요?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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